방세옥은 그때서야 주환에게 상미명의 처지를 물어 보았다. 나오자 매우
염려스러운 듯 아미를 잔뜩 찌푸렸다. 그때 적지 않은 부상을
입으셨답니다. 천음교 무리들에게 발각되지나 않았을까 하는 것이예요.
생각해 보는 듯 하다가 그녀는 다시 말하였다. 중상을 입은 후 땅에
쓰러졌었죠. 그래서 사례동자들은 안심을 하고 상남쌍걸 가운데 낙명과
낙량을 시켜 그분을 군산으로 호송시켜 처벌을 가하도록 했지요.
두근거렸다. 5톤이사견적 눈앞에 당시 상미명의 부상을 당한 모습이
떠오르는 듯 하였다. 개인창고대여 형제를 해치우고 상미명을 구해
오동교에 있는 다 찾아들어 밤이 샐 때까지 상미명과 함께 지냈다. 그녀를
더 미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환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침대이사
주환은 상미명의 아내나 되는 것처럼 그를 보살펴 주었던 것이다. 무척
고맙게 생각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와 함께 행동할 수는 없었다.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40045
급히 무당산으로 되돌아가 상처를 치료하는 한편 방세옥과 사여운의
소식을 물어 보려 하였었다. 5톤이사견적 자기가 탈퇴할 것과 상미명을
보호하여 무당산으로 호송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하였다. 물류컨테이너
주환은 천음교에 발각당할 것을 염려하여 가마를 한 채 빌렸다. 불행히도
그녀가 가마를 구하러 갔을 때 구천선자 목천문 일행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자기가 자칫 잘못했다가 그녀 스스로 목천문 쪽으로 찾아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