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뜸 황연히 깨닫는 바가 있었다. 원래 이 호두비는 표적이구나. 그 여자애는 이 물건을
만져보고는 대뜸 자기가 길을 잘못 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일으켰다.
내딛던 걸음을 멈추고 다시 몸을 쪼그리고 그 풀들을 헤치고서는 자세히 관찰을 했다.
그 호두비를 더듬어보며 생각했다. 이사비교견적 호두비는 물론 하나의 표적이 되어
아랫사람들이 정확한 위치를 구분하는데 사용하겠지만 그 외에도 어떤 다른 작용이
있을 것이다. 해본 끝에 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혓바닥을 만져 적에게 발견됨으로써 기껏 쌓은 공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사5톤트럭 여전히 호랑이의 혓바닥이 어떤 이상한 점이 있는지 잘
몰랐으며 그저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었다. 당연히 이토록 커다란 결함을
지닐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구나. 이 호랑이의 혓바닥은 틀림없이 어떤 문을 여는
장치가 될 것이다.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칠정리 58102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는 꼼짝하지 않았다. 이사꿀팁 풀더미 앞으로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었다. 그 풀더미 앞으로 다가가서는 풀을 헤치고 살펴보았다. 이사박스렌탈 이빨 안의
혓바닥이 아니나다를까 적지 않게 앞으로 뻗쳐 나와 있어 자기의 짐작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세가 약간 볼록하니 솟아있는 것이 하나의 둥근 구렁을 이루고
있었다. 그는 이때 이미 어느 정도의 계획이 서 있었기 때문에 즉시 돌아가서 그
호두비의 호랑이 입 안 혓바닥을 밀었다. 가서 살펴보았다. 곡창해는 그 빈 틈으로
이루어진 출입구 옆에 가서 섰다.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걸음을 옮겨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그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게 되었는데 그 계단을 다 내려가게 되었을 때 대뜸 앞이
훨씬 훤해졌다. 사방을 돌아보니 자기는 이미 한 넓다란 지하실에 와있는 것이었다.
천장은 둥글둥글 했는데 그 둥글게 휘어진 밑부분의 가장자리에는 적지 않은 창문이
있어 빛이 새어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