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을 하고 있던 황의당주 막용장강과 청의당주 향우춘 두 사람은 이때 갑자기
운기 조식을 끝내고 일어섰다. 두 사람은 한 눈에 소불이를 볼 수가 있었다.
이사짐센터비교견적 말고 어서 목숨을 받쳐라 청의당주 향우춘 역시 길고 좁은
장검을 뽑아든 채 한 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소불이는 조금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이 여의금사를 만지작거리며 태연스럽게 물었다. 명이서 나와 겨를 생각이오
말이 끝나자마자 막용장강이 큰 소리로 외쳤다. 같은 놈을 상대하기에는 이
노부 혼자서라도 족하다 히죽 웃으며 옆에서 있는 향우춘을 가리켰다.
막용당주께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해놓고서 무엇 때문에
향당주를 데리고 오셨소 사실 당신네 두 사람이 합수를 해서 이 늙은이를
죽인다고 할지라도 남들이 어떻게 알겠소
벌컥 버력 뒤를 돌아보더니 향우춘을 향해 손짓했다. 문서이전 아직도 할 말리
있다. 치켜올렸던 장검을 내리며 몹시 불쾌한 듯 퉁명스럽게 말했다. 병원이전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서 말을 해보아라 하더니 히죽 웃었다. 향노형께서는
물러갈 생각도 하지 않고 여기에 남아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지 않소. 이
늙은이는 또 다시 갑자기 일 검을 찌를까봐 안심이 되질 않소.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구산리 57393
뒤를 돌아보더니 또다시 향우춘을 향해 손짓을 했다. 병원이전 좋아 향노이,
어서 뒤로 물러가게. 소불이는 다시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을 꺼냈다. 지금은
비록 물러가 있을지라도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다시 돌아올 수가 있지 않소.
보관이사창고 향우춘이 이를 갈아붙이며 그를 쏘아보는가 싶더니 고함을
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