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그런 힘이 났는지 예당은 스스로 혀를 깨물어 입가로 선혈이 주르르 흘렀다.
이제는 다시 올 수 없는 저승으로 간 것이었다. 라보이사 연판장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흉소를 지었다. 획책하여 왔던 모든 일이 이제 이루어지려는 찰나이기에 그의
만면엔 흉소가 어렸던 것이다. 혈사단으로 보낸 것은 이유가 있어서였다. 결과를 얻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전해지면 성격이 불 같은 홍무제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일부러 보냈던 것이다.
서장으로 출병시킬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분명 황궁은 텅 빌 것이다. 홍무제를 호위하는
암중 인물들과 엄밀히 황궁을 보호하고 있는 비밀세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여
경거망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창까지 망라하여 혈사단으로 출병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마음놓고 황궁으로 진입하려는 것이었다. 진엄교가 예당을 묶어 둔 채
살려 둔 것은, 혹시 그가 제삼의 인물에게 연판장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노파심에서였다. 용달이사포장이사 죽음의 함정으로 스스로 빠져드는 일일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58560
분노하는 그의 행동과 말에서 연판장의 행방을 그 외에는 누구도 모른다는 확신을
가졌기에 죽도록 내버려두었던 것이다. 용달이사포장이사 한 가지 골칫덩어리가 있다면
등룡보의 도발이었다. 물류이사 자신들을 오해하고 무차별적으로 비밀 분타들을
분쇄하며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약간의 희생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전체의
흐름을 끊는 일만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포장이사예약
교국승상이 어두운 동혈을 걸어 나간 후 일각도 되지 않아 동혈은 굉렬한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것이었다. 고함이 터져나왔다. 용달이사포장이사 크크크, 본좌는 이렇듯 꿈틀대는
계집이 좋지. 크하하하, 이왕 할 거면 좀더 반항을 해 봐라 크크크, 그래야 정복하는 맛이
나지. 21평이사비용 연무는 격렬한 움직임 때문인지 미친 듯이 넘실대고 있었다. 막
옥화공주 주약빙의 흑림을 헤치며 숨겨져 있던 비궁 입구를 더듬고 있었다. 위기감에
의하여 완전히 정신을 차린 옥화공주는 비명과 함께 발악을 하며 반항하고 있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실랑이가 이어지고 막 혈돈마영이 거구를 일으켜 체중으로 옥화공주를
짓누르려는 순간, 연무를 뚫고 무엇인가가 섬전처럼 폭사되어 갔다. 전체적으로 나선을
그린 물체는 정확히 혈돈마영의 사혈인 명문혈 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 암기는 호신강기는 물론 금강불괴까지 파괴하는 엄청난 위력을 가진 암기였다.
위하여 정실 밖에서 발사한 것이었다. 정실 안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 정확히 겨냥을 하여
던진 것으로 보아 금강쇄혼침을 발출한 인물은 암기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임이
틀림없었다. 트럭이사비용 정도로 쾌속하게 몸을 뒤집으며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