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굳어 갔다. 불계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하였고, 모일우가 독수에
당했다고 생각했다. 경공술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발소리가 그렇게 무거울
것이다. 고층아파트이사 사람이 쓰러졌다면 다른 사람은 도망갈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불계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도주를 한 것은
복면인이었고, 모일우는 상처도 입지 않았던 것이다. 장력으로 나뭇가지를
잘랐지만 모일우를 다치게 하지는 못했고, 오히려 모일우의 일검이 복면인을
상하게 한 것이었다. 애석하다는 탄식을 발하고는 불계에게 돌아와 입을
열었다.
사형, 제가 복면인을 놓쳐 버렸어요. 소제가 무능하여 그를 단칼에 해치지는
못했지만, 그는 심장이 찔렸기 때문에 살 수는 없을 겁니다. 가구보관 겨우
입술을 열어 모기 소리만한 소리로 말했다. 수 있는 소환단 한 알을 꺼내서
그에게 복용시켰다. 좀 쉬었다가 천천히 말씀하십시오. 목소리가 간신히 목을
넘었다. 저렴한포장이사 있는 해골을 모두 꺼내게. 그리고 그리고 그것을
장문인께 가지고 가게. 나는 나는 안 되겠어. 자네는 힘을 아끼게나. 그러나
불계가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듯하자 귀를 그의 가슴에 대어 보았다.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27916
멈추어지지는 않았으나, 그의 심장 박동은 극히 미약하여 그의 명이 경각에
달했음을 모일우는 알 수 있었다. 다소 밝아지는 듯하였으나, 다시 눈을
찌푸렸다. 저렴한포장이사 됩니다. 학원이전 하나의 조그마한 호수가 있고,
호수 안에는 바야흐로 연꽃이 만발하였다. 한 소녀가 있었다.
일개 명소이나 이 아름다운 소녀는 아예 그 풍경에는 관심도 없는 듯 호수의
연꽃도 쳐다보지 않고 있었다. 이삿짐보관창고 먼 산을 바라보았다. 이
전기봉의 돌은 마치 무쇠와 같은 색깔이고, 돌의 형세는 어지러이 모여
삐죽삐죽한 것이 마치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과 같았다. 저렴한포장이사 좋은
의미의 찬사이고, 이를 뒤집으면 고지식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칠팔 장
거리의 벼랑 사이에 한 떨기 진홍색 꽃이 피어 있었다. 불타는 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 불타는 꽃과 미를 겨루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