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끝나자 매심은 아미를 꿈틀했다. 역시 남들로 하여금 우러러보게
만드는군요. 얼른 받았다. 이삿짐보관함 돌아와 여섯째 도련님을 위기에서 구해 준
사실을 말하는 거예요. 말이 없소. 누가 쓴 것인지 생각해 내셨나요 끄덕였다. 알고
있어요. 받았다. 매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을 가로채듯 입을 열었다.
어르신이에요. 물었다. 아니, 그 어르신께서 소저의 처소로 오셨었소 그렇다면,
지금은 관선배님께서 이곳에서 잠깐동안 앉았다가 그냥 떠나셨어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어르신이 갑자기 소저를 찾아온 것은 원룸이사비용 그 어르신은 저에게 여섯째
도련님께서 길을 오는 동안 편안 무사했다는 사실을 알리시려고 오신 것뿐이에요.
매심을 바라보았다. 어르신은 또 무슨 말씀을 하셨소 않으셨어요. 가정집이사 어찌
여섯째 도련님을 속일 수 있겠어요 않았다. 웃으며 불쑥 입을 열었다. 도련님께서
오늘 밤 이곳에 오신 것은 소저를 만나 뵈어야 하지 않겠소 서객으로 오신 것이
아니군요. 나는 결코 부인하고 싶지는 않소 해도 저는 여쭈어 보고자 했어요.
곽박은 심신이 마구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어곡리 33027